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강원도 스키장이죠. 하얀 설원 위를 가르며 내려오다 보면, 추위도 잠시 잊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잡으려 하면 어디에서 자야 할지, 무엇을 먹어야 할지부터 고민이 시작돼요.
이 글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스키장인 휘닉스 평창 · 용평 · 비발디파크 · 하이원 · 엘리시안 강촌을 중심으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숙박 팁과 스키 끝나고 가기 좋은 주변 맛집 5곳을 정리해 담았습니다. 가족여행, 커플여행, 보드 동호회까지 두루 참고하실 수 있게 구성했어요.
❄️ 1. 휘닉스 평창 – 초보자도 편한 동선 & 메밀 음식 천국
- 슬로프 접근성 최우선이면 ‘메인동 콘도’
장비를 들고 이동해야 해서, 특히 초보자·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슬로프와 연결 통로가 가까운 메인동 쪽이 확실히 편합니다. - 예산을 줄이고 싶다면 봉평·대관령 펜션 권역
차로 10~15분 떨어진 펜션 단지를 선택하면 리조트 직영 숙박 대비 30~40% 정도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 사우나 & 장비 건조실 여부 미리 확인
리조트 내 숙소는 대부분 건조실이 있지만, 주변 펜션은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예약 전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 주변 맛집 추천 1 – 초당막국수 봉평본점
휘닉스 평창 근처라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막국수와 수육 조합이 생각보다 든든해서, 스키 타고 난 뒤 허기진 배를 부드럽게 채워줍니다.
- 시그니처 메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
- 포인트: 자극적이지 않고 속에 부담이 덜 가는 맛
🍽 주변 맛집 추천 2 – 동쪽마루 메밀꽃식당
같은 봉평권에 있는 메밀 전문 식당으로, 메밀전병과 감자옹심이 등을 한 상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가족 단위,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 시그니처 메뉴: 메밀전병, 감자옹심이, 메밀전
- 분위기: 시골집 같은 소박한 내부, 푸근한 한 끼 느낌

❄️ 2. 용평 리조트 – 대관령 뷰와 황태 한 그릇의 조합
- 슬로프 동선 편의성 = 타워콘도 우선
곤돌라 탑승 동선이 가까워 초보자·가족 방문 시 가장 무난합니다. - 조용한 감성 원하면 대관령 에어비앤비/펜션
차로 10분 안팎 거리에 새로 지은 펜션·에어비앤비가 많아서 커플 여행이나 소규모 모임에 잘 맞습니다.
🍽 주변 맛집 추천 3 – 대관령 황태회관 (황태구이/황태국)
스키 끝나고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국물이 당길 때 생각나는 곳입니다. 정갈하게 구운 황태구이와 진한 황태국, 여기에 공기밥 하나면 하루 종일 탄 체력이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 시그니처 메뉴: 황태구이 정식, 황태국, 황태해장국
- 추천 타이밍: 야간 스키 후 늦은 저녁, 체크아웃하는 날 점심

❄️ 3. 비발디파크 – 가족·커플 모두 만족하는 리조트형 스테이
- 오크동·파인동이 가장 무난한 선택
실내 연결 통로 덕분에 강한 바람 부는 날에도 장비 들고 이동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 가성비는 홍천강 주변 펜션
자차 기준 15분 내외 거리의 펜션·풀빌라들이 가격 대비 넓은 편이라 단체·동호회 모임에 잘 맞습니다.
🍽 주변 맛집 추천 4 – 홍천 원조 화로구이
푸짐한 돼지 화로구이와 두루치기로 알려진 곳입니다. 눈밭에서 하루 종일 굴러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양념 고기가 떠오르죠.
- 시그니처 메뉴: 돼지 화로구이, 두루치기, 된장찌개
- TIP: 저녁 시간 웨이팅이 길 수 있어 17~18시 이른 타임 추천

❄️ 4. 하이원 리조트 – 설원 풍경과 산채 밥상의 조합
- 마운틴 리조트는 뷰·시설·접근성 3박자
초심자나 가족 여행이라면 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 힐콘도는 가성비 우수
다만 셔틀 타이밍을 맞춰야 해서 차량이 없는 경우라면 시간표를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아요.
🍽 주변 맛집 추천 5 – 정선 황기정식/산채한정식 집
하이원 근처 정선에는 황기·산채 정식을 내는 식당들이 여럿 있습니다. 눈 속에서 추위에 떨다가 따뜻한 밥상 앞에 앉으면 “아, 이래서 정선까지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시그니처 이미지: 황기백숙, 산채비빔밥, 나물 반찬이 푸짐한 한정식
- 분위기: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시는 메뉴 구성

❄️ 5. 엘리시안 강촌 – 당일치기 & 1박2일 모두 가능한 가까운 스키장
- 리조트 내 숙소 = 야간 스키까지 풀로 즐길 때
야간·심야권까지 탈 계획이라면 리조트 내 숙소가 체력적으로 가장 편합니다. - 춘천 시내 숙박은 가격·맛집·편의시설 면에서 유리
차로 20~25분 내외 거리로 부담 없고, 춘천 닭갈비·막국수 골목과 카페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 엘리시안 강촌 인근 맛집은 워낙 선택지가 많아, 이 글에서는 “맛집 5곳 선정” 원칙에 맞춰 별도 상호 언급 없이 춘천 시내 전체를 추천 권역으로 두었습니다.

🎿 마무리 – 숙소와 한 끼가 겨울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강원도 스키장은 어디를 가도 설경이 예쁘지만, 숙소 위치와 동선, 그리고 한 끼 식사에 따라 여행의 피로도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다섯 곳의 스키장과 맛집 5곳은 “스키·보드 끝나고 가기 좋은 곳”에 초점을 맞춰 고른 장소들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슬로프 동선 → 숙박 위치 → 저녁/아침 식사 순으로 한 번에 맞춰보시면 일정 짜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필요하시면 이 글을 바탕으로 1박 2일 코스(예: 토요 출발–일요 복귀)나 초보자·가족 전용 코스도 따로 짜드릴게요.